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후 1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박용광 에어인천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항공기 도입식을 가졌다. 미국 앵커리지에서 출발한 B767-300F기는 일본 삿포로를 거쳐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주요 화주는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다. 에어인천은 삼성SDS의 물류 아웃소싱 사업인 첼로의 항공화물 물량을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운송하게 된다. 박용광 에어인천 대표는 "B767기는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삼성SDS의 첼로 고객 물량만을 전담 수송하며 노선 취항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어인천은 베트남 물류사와 공동지분 투자 방식을 통한 B767 도입을 추진했으나 초기 투자금액 등의 이견차로 에어인천이 단독 도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에어인천은 B737-400F 2대를 비롯해 총 3대의 화물기를 보유하게 됐으며, 오는 8월께 B767-300F 1대를 추가 도입해 총 4대의 화물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에어인천은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항공사들이 B747 등 대형 화물기로 100톤 이상의 대량 화물을 운송하는 것과 차별화해 B737-400 소형 화물기를 이용해 20톤 미만의 소량 긴급수송 화물수요 등 틈새시장에 집중공략하고 있다. 현재 일본 나리타,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 중국 옌타이 등에 정기노선을 운항 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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