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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여학생 허벅지·가슴 만지고 女탈의실 들어와"…'스쿨미투' 수사

최종수정 2018.04.09 22:26 기사입력 2018.04.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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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기사 중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 그래픽=아시아경제 DB

위 이미지는 기사 중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 그래픽=아시아경제 DB


서울 노원구의 한 기독교계 사립 중학교 학생들이 목사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제기돼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미투, 노원구에 있는 중학교'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성자는 "교과목 중 종교과목이 있는데 이 수업에 목사가 들어온다"며 "(해당 목사는) 굳이 의자를 당겨서 신체접촉이 필요하지 않아도 되는 허벅지나 가슴, 다른 부위를 만지거나 쓰다듬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남자인 목사는 여학생 탈의실에 불쑥 들어오는가 하면 자신은 탈의실 환기를 하기 위해 들어왔다고 했다"면서 "여학생 탈의실에 아무런 기척 없이 들어온 목사님의 행동이 올바르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성자는 "어떤 여학생은 3년 내내 성추행을 당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 글에서는 수업 도중 목사가 학생들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작성자는 "목사는 장난이 심했거나 잘못이 있는 애들에게 주먹으로 머리를 내리쳤는데 '쿵'하는 소리가 교실에 울릴 정도로 세게 쳤다"고 밝혔다.

이같은 폭로는 다른 SNS 계정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자신이 이 학교의 졸업생이라고 밝히며 "예배시간에 학생회로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목사가 갑자기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후배의) 골반을 감싸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 후배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이번 한 번이 아니었다고 체념하듯 말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해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냐는 설문지 같은 걸 받고 같은 반 여학생 몇 명이 신고를 했다"면서 "(목사는)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하면서 용서를 구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폭로가 이어지자 학교 측 또한 해당 목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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