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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美셰일업체 비용부담 본격화…자원개발 기업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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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美셰일업체 비용부담 본격화…자원개발 기업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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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반기부터 미국 셰일업체의 비용부담이 본격화돼 자원개발 기업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셰일가스 기업들의 생산은 예상보다 크게 늘지 않았고 비용 부담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가 미국의 뉴멕시코와 루이지애나주 에너지 기업 140개(시추 78개, 서비스 6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가 손익분기점이 52달러(약 5만5588원)로 전년 동기 대비 2달러(약 2138원) 증가했다. 자본수출지수는 45.7로 전년 54.0보다 크게 내렸다. 투자로 생산을 늘리려는 기조는 위축되고 배당 확대 증 주주친화정책 요구는 반영된 수치로 해석했다.

조사 기업들의 사업전망지수는 65.3으로 전년 65.8보다 하락했는데, 시추업체는 62.3으로 64.2였던 전년보다 내렸고 서비스업체는 69.3으로 68.0보다 올랐다. 이는 시추업체들에 대한 서비스업체들의 비용전가가 본격 시행될 신호라고 봤다.
황 연구원은 "주주들의 배당 확대 요구와 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고려하면, 향후 투자지출(CAPEX) 확대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 같은 이유로 업스트림 업체들의 셰일분지 자산매각이 실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미국 셰일업체들의 비용부담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댈러스 연준에 따르면 업체들의 임금지수가 전년 36.3에서 44.9로 올랐고 시추비용지수도 30.5에서 36.8로, 리스비용지수는 30.8에서 38.8로 상승했다. 현재 140개 이상의 미국 셰일업체 중 상장사는 50여개에 불과하고 대부분 미국 파산보호법 11조에 따른 지원을 신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미국 원유 생산이 크게 늘기 어렵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유지되면 하반기 국제유가 상승이 가팔라질 것"이라며 "하반기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정유, 자원개발 업체들의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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