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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정부 해운재건 계획 환영…초대형컨선 건조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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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 "선박 200척 발주 지원…현대상선 세계 10위권으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해운업계는 5일 해양수산부가 내놓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과 관련해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현대상선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 국내 대표 원양 컨테이너선사로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환경규제(황산화물 규제)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고효율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준비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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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도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해운산업이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기간산업으로 성장해가는 것은 물론 연관산업도 같이 발전하는 선순환의 체계가 구축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화주 상생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재건계획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고 가능한 범위에서 우리화물을 우리배로 운송하자는 취지도 잘 반영 돼 있다"며 "필요한 선박건조를 지원하는 것이 재건계획의 두 번째 축으로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친환경선박이 적시에 건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운거래시장의 선진화를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정기선 분야도 상호협력과 제휴강화로 더 튼튼하게 체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측면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해수부는 한진해운 청산 이후 위상이 축소된 한국 해운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3년간 국적선사에 선박 200척의 발주를 지원하는 신조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2년 국내 해운산업 매출을 51조원으로 늘리고, 현재 14위 수준인 현대상선을 '100만TEU급' 글로벌 10위권 원양 선사로 키우기로 했다.

김영춘 행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전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 7월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투자·보증을 활용해 2020년까지 벌크선 140척과 컨테이너선 60척 등 200척 이상의 신조 발주를 지원한다.

또한 안정적인 해상운송 화물 확보를 위해 국내 화주들이 국적 선사를 이용할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주·화주·조선사가 공동으로 선박투자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펀드'를 설립, 펀드에 참여하는 화주에게 운임 우대, 선복량 우선 배정, 선적 시간 연장, 목적지 변경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액체화물 28.1%, 건화물(드라이벌크) 72.8% 수준인 국적선사 적취율을 각각 33.8%, 80.1%까지 높여 국적 선사 이용을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해양진흥공사와 자산관리공사(캠코 펀드)를 통해 중고선박을 매입한 뒤 재용선 하는 방식의 '세일즈 앤 리스백' 프로그램을 활용, 선사의 부채비율을 낮추고 유동성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김 장관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해운 산업 매출액 51조원을 달성하고, 조선업 경기 회복과 수출입 물류경쟁력 확보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법령 개정, 공사 설립, 관계부처 협의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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