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또다시 한 숨을 쉬게 생겼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확전일로가 올해 테슬라에 닥친 다섯 번째 악재로 떠올랐다.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시장에 완성차를 수출하는 테슬라의 중국 공정에 비상등이 켜졌다.
중국에 자동차를 수출 중인 미 자동차 제작사 중 테슬라만이 완성차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중국 정부가 25%의 추가 관세를 책정하면 미 자동차 제작사 중 테슬라만 최대 50%의 관세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빅3의 경우 모두 중국 기업과 합작 법인 형태로 자동차 생산 공장을 꾸리고 있어, 관세 폭탄에 대한 피해가 덜하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나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지난달 미국과 중국이 첫 관세 보복전을 가시화한 것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평소에도 수입 관세에 대해 반대하고 있지만 현재 법제는 상황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미국차를 중국에 수출할때는 25%의 관세를 내야 하는데, 중국 차가 미국에 수입되면 2.5%의 관세를 물고 있다는 게 머스크의 설명이다.
한편 테슬라는 올 들어 잇따른 악재로 위기에 처해 있다. 올 1분기 간 가장 많이 팔렸다는 모델3의 생산 부진, 역대 최대 규모 리콜 사태, 현금유동성 부족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 자율주행 중인 모델M 차량의 사망사고 등이 악재로 꼽힌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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