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봄 가뭄 걱정 無…충남 전역 봄철 용수공급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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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만성적 봄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던 충남이 올해는 걱정을 한 시름 덜었다. 최근 잦았던 비로 봄철 용수공급을 무난히 채운 덕분이다.

5일 충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보령댐의 저수율은 31.7%, 저수량은 3710만여㎥을 기록했다.


현 저수량은 지난해 같은 시점 저수량 1540만여㎥의 두 배 수준이며 예년 평균(4410만㎥)과 비교할 때도 차이는 700㎥가량에 불과하다. 이 덕분에 보령댐의 ‘댐 대응단계별 용수공급량 조정기준 단계’도 종전 ‘경계’에서 현재 ‘관심’으로 낮아졌다.

다만 도는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통해 보령댐 대응단계가 ‘정상’ 단계로 환원될 때까지 도수로 가동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보령댐 강우유입 단계별 용수공급 시나리오를 반영할 때 보령댐의 ‘정상’ 단계 환원은 이달 10일쯤으로 예측된다.


이럴 경우 도수로 가동은 지난해 3월 25일 이후 380여일 만에 중지되고 도수로 가동이 중지되면 지난해 7월부터 설치·운영돼 온 ‘충남 용수공급대책실’도 운영이 종료된다.


충남은 보령댐 외에 저수지 저수율 상황도 호전되고 있다. 예당저수지(100%), 삽교호(100%), 대호호(95.1%) 등 지역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은 예년의 120%를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도는 올 봄 지역 농업용수 공급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2~3년 사이 봄철 극심했던 가뭄상황과 달리 올해 보령댐과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 상황이 나아진 데는 잦은 비가 주효한 영향을 줬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139.8㎜로 평년(113.5㎜) 강수량보다 22.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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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주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반가운 봄비가 충남지역의 가뭄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은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며 “도는 단·장기 가뭄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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