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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처럼"…오감 느끼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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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네이버 서치&클로바 리더 "인간의 움직임, 분위기까지 알아내는 방법 연구"
네이버 'AI 콜로키움'에서 화자인식·감정인식·립리딩 연구 계획 밝혀

김성훈 네이버 서치&클로바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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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 NAVER )가 인공지능(AI)에 '오감(五感)'을 넣어주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성과 이미지 인식을 넘어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 상황까지 파악하게 함으로써 더 인간처럼 소통하는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김성훈 네이버 서치&클로바 리더는 최근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8'에서 "AI 플랫폼이 인간의 움직임이나 분위기까지 알아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행동 인식이 이루어지면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 좋은 디바이스(AI스피커 등)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음성이나 사물 모양을 감지하는 현재의 AI 기능을 넘어 누가 말하는지, 심지어는 어떤 감정으로 말하는지까지 감별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김 리더는 AI 개발자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콜로키움 2018 행사에서 네이버가 화자인식·감정인식·립리딩(입술읽기)·동작인식·상황인식·사용자 히스토리 이해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화자·상황·행동인식 기술이 도입되면 이용자가 처한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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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배를 움켜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AI 비서가 대신 119를 호출해주는 식이다. 이를 응용하면 많은 동영상 중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내용 혹은 느낌의 장면을 찾아주는 일도 가능해진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로맨틱한 장면 찾아줘"라고 하면 이를 수행하는 서비스를 김 리더는 예로 들었다.

현재 AI 플랫폼 분야 선두주자인 아마존과 구글에 맞서는 네이버만의 강점에 대해 그는 '검색'의 힘을 꼽았다. 김 리더는 기자와 만나 "네이버에는 많은 데이터가 있으며, 없는 것도 만들어내는 잠재력이 있다"며 "단순한 검색에 그치지 않고 음악을 찾거나 미디어를 재생해주는 서비스를 포함해, 제대로 된 답을 제공하는 AI스피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2009년 홍콩과기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1월 네이버 서치&클로바 조직에 합류했다. 소속 팀은 AI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클레어(CLAIR) 팀이다. 그는 1995년 최초의 한글검색엔진 '까치네'를 개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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