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롯데카드가 실제 상담원의 역할에 더욱 가까워진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로카'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을 통해 2일 선보였다.
예를 들어 기존 챗봇의 경우 고객은 카드 정보를 안내 받을 수는 있지만, 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홈페이지에 접속해 별도로 발급 신청을 해야만 했다. 반면 로카는 실제 상담원과 대화하듯 카드 발급에 필요한 질문을 주고 받으면 신청 절차가 완료된다.
로카는 '선택형 대화' 방식이 적용됐다.고객의 질문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로카가 역으로 어떤 질문이 맞는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리스트를 준다. 이를 통해 고객 의도를 빨리 파악하고 대화를 이끌어 간다. 또 모든 질문 내용을 직접 타이핑할 필요 없이 클릭 한번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박두환 롯데카드 마케팅본부장은 "디지털·모바일 시대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카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휴일이나 심야시간 등 24시간 응대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는 디지털 카드사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이번 챗봇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로카 퀴즈왕'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카가 매일마다 내는 퀴즈의 정답을 맞춘 고객 중 매일 50명을 추첨해 롯데리아 모바일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챗봇 채팅창에서 '퀴즈왕'을 직접 입력하면 된다. 또 이달 30일까지 '2018년 운세 알아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챗봇 채팅창에서 '나의 운세'를 입력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운세를 알아보고 SNS로 공유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L.POINT 2018점을 적립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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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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