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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대형 그늘막 ‘서리풀원두막’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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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청 30주년 기념 ‘원두막꽃자리콘서트’ 서리풀원두막 40개소서 동시다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 여름 뙤약볕을 막아주는 대형 그늘막인 ‘서리풀원두막’이 봄을 맞아 다시 주민들 곁으로 찾아온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여름철 뙤약볕을 피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에 겨우내 보관했던 ‘서리풀원두막’을 이달부터 운영 재개한다.
이번에 구가 운영하는 서리풀원두막은 140개소다. 구는 지난 해 120개소 서리풀원두막을 이용한 시민이 1500만여명에 달하고 구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가설치를 요청하는 주민의견이 쇄도하자 올해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 지역 내 20개소에 서리풀원두막을 추가로 신설했다.

그동안 구의 서리풀원두막은 자외선차단, 안전성, 디자인 등이 차별화 돼 생활밀착형 행정이라는 시민과 언론의 호평 속에 전국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또 대형그늘막 정책을 확산시키며 서울창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최, 유럽연합(EU), 영국 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유럽최고의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를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서초구 대형 그늘막 ‘서리풀원두막’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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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 아니라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서리풀트리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온기를 선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5일에는 서초탄생 30주년의 기쁨을 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원두막꽃자리콘서트’가 지역 내 서리풀원두막 40개소에서 열린다. ‘원두막꽃자리콘서트’의 식전행사는 낮 12시부터 20분간 방배뒷벌어린이 공원에서 열리며 마술공연과 150개의 풍선을 동시에 하늘로 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오후 12시20분부터 30분간 지역 내 예술대학 학생, 자원봉사자 등 한 팀당 2~3인으로 구성된 40여개의 팀이 클래식, 타악 연주 등을 서리풀원두막 40개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친다.

구의 ‘원두막꽃자리콘서트’는 꽃다발을 선물 받을 때의 행복과 기쁨처럼 주민과 음악공연을 함께 즐기며 개청 3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를 담아 열리는 ‘꽃자리콘서트’ 일환이다.

이외도 구는 지난 2월20일 시작해 4월11일까지 청년예술가 50여명이 내곡 느티나무쉼터, 아파트 편의시설 등을 방문해 공연을 펼치는 ‘동네방네꽃자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11일에는 몽마르뜨 공원에서 어린이?근린공원 45개소를 친환경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함에 따라 공원 개장을 맞아 열리는 ‘공원개장 꽃자리콘서트’ 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에게 큰 사랑을 받은 서리풀원두막이 사랑에 보답하듯 다시 활짝 펼쳐서 폭염으로부터 주민을 지키게 됐다”며 “서초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서리풀원두막에서 펼쳐지는 원두막꽃자리콘서트에도 함께하셔서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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