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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 중 6.13지방선거 불출마한 구청장들 거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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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성환 노원, 김영배 성북, 김우영 은평, 차성수 금천, 유종필 관악, 이해식 강동 , 박홍섭 마포, 김기동 광진구청장 불출마 선언 ...향후 거취 관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가 갖는 정치적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때문에 여든 야든 서울시장과 구청장만은 어떻게 든 차지하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위해 여야가 시장 후보를 물색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을 비롯 같은 당 20명 구청장들이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은 5명이다.

김영종 종로,성장현 용산, 정원오 성동, 김기동 광진, 유덕열 동대문, 김영배 성북, 박겸수 강북,이동진 도봉, 김성환 노원, 김우영 은평, 문석진 서대문, 박홍섭 마포, 김수영 양천, 노현송 강서, 이성 구로, 차성수 금천, 조길형 영등포, 이창우 동작, 유종필 관악,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에 반해 최창식 중구, 나진구 중랑, 조은희 서초, 신연희 강남,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이들 중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 23일 공금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직무가 정지됐다.
이들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기동 광진,김영배 성북, 김성환 노원, 김우영 은평, 박홍섭 마포, 차성수 금천,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같은 당 소속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3선 규정에 걸려 이번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소속 20명 구청장 중 8명이 불출마 혹은 출마 금지에 걸려 40%가 민선 7기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한 셈이 됐다.

과거에 비해 상당한 비율이 스스로 새로운 길로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되면서 국회나 입각, 청와대 등 진출을 노리는 구청장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것이다.

김영배 성북, 김성환 노원, 김우영 은평, 차성수 금천, 유종필 관악,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이 대상자들이다.

이들 중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서기 위해 지난달 스스로 노원구청장을 사퇴했다.

김 전 구청장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 비서관을 거쳐 노원 병에서 노원구의원으로 시작, 서울시의원,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을 지내고 민선5,6기 노원구청장을 역임하는 등 이 지역이 자신의 자신의 정치적 텃밭이나 다름 없다.

특히 김 전 구청장은 8년간 노원구청장을 역임하며 자살예방 사업, 태양광 도시 및 에너지 절약 정책 등 자치단체장으로서 쉽지 않은 굵직한 정책을 추진해 ‘일 잘하는 구청장’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회 진출을 위해 뛰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민선1기 성북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성북구와 인연을 맺은 후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비서관을 거쳐 민선5,6기 성북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민선5기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전국적 이슈를 선도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 등 주요 역할하며 두각을 보였다.

특히 6.13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을 위한 전국자치분권 개헌추진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국민 서명과 버스킹 진행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번 임기를 마친 후 지역에서 활동하며 차기 총선 성북 을 지역 국회의원 도전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민선 5,6기만 구청장을 맡겠다는 약속을 한 것을 실천, 지난해 가을 민선7기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 구청장은 은평 출신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난 이미경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39살의 젊은 나이에 서울 자치단체장을 맡아 주민참여 예산제 최초 도입 등 앞선 정책을 펼쳤다.

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김 구청장은 이번 선거에 불출마한 대신 청와대 비서관 등을 거친 후 국회 진출 등을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부산 동아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문 대통령 후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거친 후 어린 시절부터 대학까지 보낸 고향 금천구에서 구청장을 8년째 맡고 있다.

차 구청장은 교육 혁신과 마을 공동체 사업 등을 통해 금천구 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차 구청장은 재임 동안 금천구청사 입주는 물론 뒤편 육군도화부대 부지에 학교, 경찰서, 주상복합 등 새로운 신도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해 금천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차기 내각 개편시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 박원순 시장은 “자신이 임명권자라면 행정안전부 장관을 시켜도 잘 할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민선7기 불출마를 선언한 후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캠페인 등을 적극 전개하며 남은 임기를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신문기자, 서울시의원, 청와대 비서관, 아리랑TV 사장, 민주당 최장 대변인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유 구청장은 민선 5기 관악구청장 당선 전 차관급인 국회도서관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걸어서 10분 거리 작은 도서관’ 건립 공약을 내세워 재임 8년간 43개의 다양한 도서관을 만들어내 ‘도서관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이로써 관악구를 기존 ‘달동네’에서 ‘지식문화도시’로 지역 이미지를 바꿔놓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받고 있는 유 구청장은 민선 6기를 마치고 강의 등을 한 후 차기 국회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민선 4기 보궐선거로 강동구청장에 당선돼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등 지역 개발은 물론 도시농업, 동물복지 등 전국적 사업을 선도하며 차기가 기대되는 구청장 출신 정치인 반열에 올랐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으로 지방분권 개헌 등을 위해서도 땀을 흘리고 있다.

이 구청장은 임기를 마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보를 보이 차기 총선에 국회 입성을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이런 야심찬 구청장들이 있는 반면 박홍섭 마포구청장(76)과 김기동 광진구청장(72)은 후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민선7기 불출마를 선언해 선배로서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대째 마포에서 살아온 마포 토박이인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민선 3, 5,6기 구청장으로서 12년을 마포구청장을 역임하며 마포중앙도서관 건립,경의선 책거리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1999년 광진구 부구청장으로 지역과 인연을 맺은 후 민선 4기 광진구청장 도전 실패에 이은 재도전에 나서 민선 5,6기 광진구청장으로 8년간 신청사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해냈다.

김 구청장은 민선7기 도전을 고민하다 30일 오후 2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광진구생활보장협의회 전체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후진을 위해 불출마 용단을 내려 박수를 받았다.

지역 주민들은 김 구청장의 이런 용단에 대해 “역시 김기동 구청장 다운 깔끔한 처신”이라고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들 외 서울 구청장들은 민선 7개 구청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분주하게 지역을 누비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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