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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분양일정ㆍ분양가 없이 문 연 '마프자' 견본주택…로또 기대에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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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7시도 안돼 줄 서기 시작…"일단 무조건 넣어야"
"출퇴근 용이하다는 이점에 수요 탄탄…1순위 무난히 마감 전망"

30일 서울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견본주택에서 주택구매 희망자들이 청약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30일 서울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견본주택에서 주택구매 희망자들이 청약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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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분양가가 나와야 자금 조달 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울 수 있는데, 아직 가격을 알 수 없으니…. 그래도 시세보다는 낮은 가격일테니 기대해봐야죠."
서울 강북 아파트 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마포구에서 올해 처음 공급되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에는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싼 2600만원 안팎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첨만 되면 억대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거론된다.

30일 마포구 대흥동 3-57번지에 문을 연 견본주택은 이른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포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을 받기 전이라 아직 분양가, 분양일정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이른 새벽 7시도 채 되지 않아 대기줄이 서기 시작했다. 관련 홍보책자는 모두 마련된 상태지만 승인 전에는 배포할 수 없어 방문객들은 모두 빈 손으로 설명을 듣고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최모(35)씨는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가장 큰 것 같다"면서 "자녀가 있어 학군이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워낙 최근에 마포가 각광을 받고 있어 청약을 계획중"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중이라는 오모(72)씨는 "자녀들의 신혼집으로 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먼저 보기 위해 왔다"면서 "인근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고 여의도와 시내로 출퇴근이 편한데다가 차익을 낼 수 있는 로또라고 하니 무조건 청약을 넣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견본주택에서 주택구매 희망자들이 아파트단지 모형을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30일 서울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견본주택에서 주택구매 희망자들이 아파트단지 모형을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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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프레스티지 자이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다. 아직 정확한 분양가는 책정되지 않았지만 3.3㎡당 예상 평균 분양가는 2600만원 안팎이다. 2600만원일 경우 전용면적 59㎡와 84㎡의 경우 전체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지 않아 중도금 40%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장에서는 대형인 114㎡ 역시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안내중이다. 현재는 신한은행과 중도금 대출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18개동, 전용면적 42~114㎡ 총 1694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96가구 수준이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142가구 ▲전용 84㎡ 189가구 ▲전용 114㎡ 65가구다.

현장에서는 지리적인 이점과 최근의 가격 상승세, 상대적으로 적은 일반분양 물량을 감안하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재건축 규제로 청약시장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마포구는 주거 쾌적성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출퇴근 수요가 탄탄해 무난하게 1순위 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평균 65점 정도로 예상되며 그 이상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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