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긴급 사태에 관한 법률을 채택함으로써 반도체와 5G 무선통신 분야에 대한 중국의 미국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윌버 로스 상무부장관 역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외국인 투자가 제한될 수 있다"고 발언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 부과에 초점이 맞춰졌던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이 기업 투자 제한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 역시 중국 기업들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미국의 보복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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