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번 주에는 한국이 미국의 수입산 철강관세 부과 대상에서 4월까지 일시 유예됐다. 미국의 이번 유예 조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맞물리면서 양국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또한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자본유출 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에도 관심이 쏠린다.
◆10년 7개월만에 韓美 금리역전=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1.50~1.75%로 인상했다. 10년 7개월만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것이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은 금리역전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단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경각심은 최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금리 방향은 인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에 성공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총재는 인사청문회에서 "앞으로 경기가 예상대로 간다면 금리 방향은 인상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며 "지금 금리도 충분히 완화적이기 때문에 한두 번 올리더라도 긴축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선 "재정여력이 있는 만큼 재정이 역할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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