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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 “독일에 한국 연극의 다양성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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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홀거 슐체 독일 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 예술감독, 세 번째는 레네 그뢰쉬 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 드라마투르그.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홀거 슐체 독일 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 예술감독, 세 번째는 레네 그뢰쉬 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 드라마투르그.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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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수습기자]“이번 행사의 목표는 독일에 알려지지 않은 한국 연극의 다양성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을 통해 독일 청중들도 한국에서는 배우와 작가들이 어떻게 작품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홀거 슐체 독일 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22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된 하이델베르거 스튀케마르크트 한국주간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축제의 주빈국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이 처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독일 하이델베르거 스튀케마르크트는 1984년 시작돼 매년 8000여명이 참여하는 축제다. 독일은 물론 해외의 공연예술, 희곡, 문화적 미학을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음달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주간 행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한국주간 행사에는 총 여덟 작품이 초청됐다. 극단 여행자의 ‘로미오와 줄리엣’, 성북동 비둘기의 ‘세일즈맨의 죽음’,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비포애프터’ 등 연극 세 편과 김재엽의 ‘알리바이 연대기’, 고연옥의 ‘처의 감각’, 이양구의 ‘노란 봉투’ 등 희극 세 편이 포함됐다. 전시 부문에서는 김황의 ‘모두를 위한 피자’, 공연 부문은 씽씽밴드가 초청됐다.
레네 그뢰쉬 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 드라마투르그는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 “내용은 물론 언어가 그 자체로 갖는 아름다움에도 집중하고자 했다”며 “작품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선정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극단 여행자의 양정우 연출가는 “한국의 문화예술이 독일 관객들이 잘 전달돼 낯설지만 새로운 지평을 여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연옥 작가는 “현대연극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서는 독일 연극을 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한국의 공연과 전시가 독일 관객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기게 될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한독일문화원과 함께 이번 행사를 지원하는 송형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은 “독일은 문화예술 강국으로 많은 예술가들이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한국주간이 독일 관객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사회적 이슈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희 수습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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