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동 사장 "한국 IT 비용 중 클라우드 매출 3%에 불과…파트너십 통해 매출 늘릴 것"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지 1년만에 클라우드 매출을 3배 가량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고 사장은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코그니티브 서비스 등 PaaS 위주의 애저 데이터 서비스 매출도 277% 성장했다"며 "협업 서비스인 '오피스 365' 매출도 1년간 40%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향후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MS는 전망하고 있다. 고 사장은 "선진국에서 IT 매출 중 클라우드 매출이 50%인데, 한국은 3%에 불과한데 향후 파트너십 등을 통해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MS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애저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과거 라이센스를 판매하던 파트너사들을 재교육시켜 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로 키워나가고 있다.
고 사장은 "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들이 두 배 가량 성장했고, 삼성SDS, LG CNS, 주요 의료 기관들과도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4차혁명, 데이터 시대에 어떻게 고객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기반 IT업체가 아니더라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디지털 회사가 될 때 창출되는 추가 경제적 효과는 4.5조원에 달한다"며 "고객, 기업들과 어떻게 전략적으로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파트너십을 맺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S의 AI와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기술은 일선 병원이나 학교에서도 적용돼있다. 365mc 병원은 MS와 협업해 애저와 AI 기술을 지방흡입수술에 적용했고, 수술하는 동작도 클라우드에 저장해서 AI가 분석하도록 했다. 또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해 '협업교실'을 구축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발표자료를 공유하고, 센서를 통해 교실 분위기나 집중도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고 사장은 "지난 1년간 많은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센터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현실화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블록체인, MR(혼합현실) 등 최신 IT 기술을 한국에서 좀 더 빠르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돕는 선도 기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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