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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정봉주, 결백 입증하면 1억원 보상"

최종수정 2018.03.19 10:35 기사입력 2018.03.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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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사진 출처=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박훈 변호사. 사진 출처=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박훈 변호사가 정봉주 전 의원에게 '미투'((#Me too·성폭력 피해 고백) 논란에서 결백을 입증할 증거를 내놓으면 공개 사과하고 1억원을 보상하겠다고 제안해 화제다.

박 변호사는 지난 17일 오전과 19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17일 올린 글에서는 "정봉주 변호인단은 사건 당일인 2011. 12. 23. 오후 2시부터 2시40분 사이 내가 추론하는 시간대의 당신들 주장의 촘촘한 780매 중 이 시간의 사진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해 달라"며 "검증 후 당신들의 이야기가 맞다면 바로 공개 사과하고 손해배상액으로 빚을 내서 1억원 을 정봉주 전 의원님께 지급하겠다. 제시하지 못하면 깨끗하게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한 네티즌이 "정봉주 전 의원이 깨끗하다는 데 1억원을 받고 1억원을 더 걸겠다"고 응수하자 19일 오전 "(정 전 의원 지지자들)니들은 빠져라. 정봉주가 1억 받고 1억 더 콜 해라. 난 받는다"라며 "다시 말한다. 사건 당일 13시50부터 14시 40분 사이 렉싱턴호텔에 간 시간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검증 가능한 형태의 단 한 장의 사진만이라도 제시하면 내 1억 정봉주한테 주마"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존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판결에 불만을 품고 판사를 석궁 테러한 용의자로 지목된 한 대학 교수의 억울한 누명을 벗긴 실제 법정 판결을 소재로 했다. 최근엔 고(故)김광석 가수의 부인 서해순씨를 변호해 화제가 됐다. 서씨는 이상호 전 MBC 기자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통해 김광석 살해·아동 학대 등의 의혹을 받았지만 경찰의 수사 결과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변호사는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이 피해자(가명 안젤라)의 제보를 바탕으로 쓴 기사로 정 전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미투' 논란의 와중에도 개입했다. 지난 13일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는 정 전 의원, 김어준씨 등을 '미투라는 거대한 사회 혁명에 저항하는 반혁명 세력'으로 규정하며 피해자 무료 변호를 자처하는 등 '참전'을 선언해 관심을 모았었다.

1998년 변호사가 된 후 민주노총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2000년대 초반 대우자동차 법정관리·정리해고·해외매각에 반대해 국유화를 주장하는 투쟁에 앞장서기도 했다. 현재는 경남 창원에서 개인회생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박 변호사의 '1억원 지급' 제안을 놓고 네티즌들로부터 "응원한다"는 반응과 함께 "사설도박장이냐"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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