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韓 가계 부채 증가속도 '세계 최고 수준'…GDP 육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해 3분기 한국 가계의 DSR 12.7%…17개 조사국 중 상승폭 가장 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DSR의 증가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한국 가계의 DSR은 12.7%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DSR이 높다는 것은 소득에 비해 빚 상환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가계의 DSR은 지난해 1∼9월 사이 0.3%포인트 확대돼 BIS 조사 대상 주요 17개국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 기간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각각 0.2%포인트, 핀란드가 0.1%포인트 올랐다. 이외에는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빠르게 상승했다. 한국은 지난해 3분기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4.4%로 전 분기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스위스(127.6%), 호주(120.9%), 덴마크(116.8%), 네덜란드(106%), 노르웨이(102%), 캐나다(100.4%)에 이어 조사 대상 43개 가운데 7번째를 기록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4년 2분기를 시작으로 14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조사대상 43개국 가운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 시간이 길다.
가계 대출이 불어나고 있는 이유는 2014년 대출 규제 완화와 기준 금리 인하가 동시에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가계신용은 1450조8939조원을 기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