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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인재 모시기 나선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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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RA서 AI분야 전문가 채용 나서

빅스비로 모든 사물 연결…AI 플랫폼 장악
인공지능 인재 모시기 나선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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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가전기기, 스마트폰, 자동차 등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18일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SRA)는 최근 AI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SRA는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등 분야의 관련 경력을 가진 석·박사급 인재를 뽑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AI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불리는 래리 헥(Larry Heck) 박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그는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를 직접 개발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 뷰에 위치한 SRA서 AI 연구개발 총괄 수석 전무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AI 분야의 인재 수급에 나서는 이유는 AI 서비스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AI를 중심으로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핵심 AI 서비스를 보유한 업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과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서 완패한 삼성전자로서 같은 실패를 반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AI 서비스 '빅스비'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꾸릴 전망이다. 이미 갤럭시 스마트폰에 빅스비를 탑재해 외연을 넓혔으며 2020년까지 모든 가전기기에 AI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을 밝혔다. 이미 냉장고, 에어컨 등 일부 가전기기에는 빅스비가 탑재돼 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의 기능 개선을 위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검색엔진 업체 '케이엔진(Kngine)'을 인수하는 등 대내외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7건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연간 AI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지난해 391건으로 2년 사이에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삼성전자가 199건(24.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퀄컴(59건·7.1%), ETRI(36건·4.3%), KAIST(23건·2.8%) 순이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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