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로 모든 사물 연결…AI 플랫폼 장악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가전기기, 스마트폰, 자동차 등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AI 분야의 인재 수급에 나서는 이유는 AI 서비스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AI를 중심으로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핵심 AI 서비스를 보유한 업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과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서 완패한 삼성전자로서 같은 실패를 반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AI 서비스 '빅스비'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꾸릴 전망이다. 이미 갤럭시 스마트폰에 빅스비를 탑재해 외연을 넓혔으며 2020년까지 모든 가전기기에 AI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을 밝혔다. 이미 냉장고, 에어컨 등 일부 가전기기에는 빅스비가 탑재돼 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의 기능 개선을 위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검색엔진 업체 '케이엔진(Kngine)'을 인수하는 등 대내외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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