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공정위 조사' 아모레 "질 높이기 위한 수직계열화…조사 지켜보며 대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배동현 사장 "일부 수직계열화, 포장지 등은 질 맞추기 어려워 어쩔 수없이 내부거래"
"논란된 이사 선임은 환경 전문가라 모신 것…회사 근무여건 쾌적하게 할 것"
서경배 이사 재선임 등 아모레퍼시픽 ·그룹 주주총회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
'공정위 조사' 아모레 "질 높이기 위한 수직계열화…조사 지켜보며 대응"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 지원 조사를 받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제품 질을 높이기 위한 수직계열화로 내부거래가 높아진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그룹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열린 아모레퍼시픽 그룹 정기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위 조사에 대해 "조사를 지켜보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지난달 21일부터 아모레퍼시픽 그룹과 아모레퍼시픽 , 이니스프리, 퍼시픽패키지, 퍼시픽글라스, 에스트라, 코스비전 등 7개사에 대해 그룹 부당 지원 직권 조사를 벌이고 있다.

내부거래가 높다는 지적과 관련 배 사장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며 "일부 내부거래가 수직계열화된 부분이 있지만 포장지 등 질을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외부 거래를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주주총회에서 독립성 결여로 논란이 된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서는 "해당 사외이사는 환경, 공기질 전문가로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를 지을 때 인테리어나 건물 배치, 환경 쾌적하게 하는 것 등을 자문했다"며 " 아모레퍼시픽 의 근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현장에서 뛴 분이 많지 않아 모셨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아모레퍼시픽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로 김진영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창의센터장을 선임했다. 그러나 주총 전 대신경제연구소와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김진영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김 사외이사가 독립성 결격요건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사외이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아모레퍼시픽 의 자문용역을 수행했다.

이날 열린 아모레퍼시픽 주주총회에서는 ▲영업보고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의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또한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에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출연하는 재단 출연증서에 날인했다는 점을 이유로 좋은기업지배연구소의 선임 안건 반대 권고가 있었으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오전 10시반 열린 아모레퍼시픽 그룹 주주총회에서도 ▲영업보고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아모레퍼시픽 은 이날 주주들에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강조했다. 배 사장은 "중국, 아세안, 미국 중심으로 사업하고 있고 중동, 아시아, 호주, 필리핀, 러시아 등도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잘 해야겠고 글로벌에서는 조금 더 속도감 있게 가속화하는 작업 계속 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