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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파문'에도 끄떡없는 與 아성…지지율 1위

최종수정 2018.03.20 07:49 기사입력 2018.03.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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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불륜 의혹, 민병두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 연이은 악재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전국 1003명 대상, 응답률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한 50%였다.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변수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변동이 없는 것은 야당이 반사이익을 가져가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실망한 민주당 지지자들이 움직일만한 소재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의 악재에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2%로 전주대비 변화가 없었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한자릿수대인 7%였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기 5%, 1%를 기록했다.
안 전 지사가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온 지난
 5일 추미애 대표가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 결과를 브리핑하며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안 전 지사가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온 지난 5일 추미애 대표가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 결과를 브리핑하며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의 발빠른 대응도 한 몫 했다. 당 지도부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보도된 지 2시간 여만에 제명 조치를 했고 민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지 1시간30여분만에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박 전 대변인도 8일 만에 자진사퇴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당에 대한 책임이 아닌 개인의 일탈로 판단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계완 정치평론가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당이 감싸는 태도를 보여줬다면 비판이 상당했을 것"이라면서 "그 사건에 개입을 했다거나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당 책임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라고 봤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성과가 미투 후폭풍을 상쇄 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의 이슈가 더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전주대비 3%포인트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지지율을 견인한 건 재개된 남북대화, 가능성이 높아진 북미대화 덕분으로 풀이됐다. 실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6%) ▲대북정책ㆍ안보(15%) ▲외교 잘함(14%) 등이 순위권에 꼽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전반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고 미투 이슈보다 큰 외교·안보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 문제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복당이 허용되는 것은 정당의 결정이기 때문에 여론의 반응이 당 지지율에 영향을 끼칠 확률도 있다. 한편에선 추가로 현역 의원들의 미투 폭로가 나오거나 안 전 지사 정도의 거물급 정치인에 대한 폭로가 나올 경우 지지율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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