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나운규의 유작인 '오몽녀'의 자료가 경매에 나온다. 경매회사 코베이는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하는 경매에 오몽녀의 전단지를 시작가 500만원에 출품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몽녀는 이태준의 소설을 토대로 한 영화로, 1937년 폐병으로 세상을 떠난 나운규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이다. 윤봉춘, 노재신, 김일해, 임운학, 최운봉 등이 출연한다. 1937년 1월20일 서울 종로 단성사에서 개봉했다. 전단지에는 이 영화가 그해 3월21일과 22일 대전 경심관에서 상영한다는 문구가 실려 있다. 배우들은 물론 원작자와 제작진 이름도 적혀 있다. 나운규는 '아리랑(1926년)' 등을 연출하며 일제강점기 조선영화의 기틀을 마련한 영화인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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