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조 투자해 3년간 2만8000여개 일자리 창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SK사옥에서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와 최 회장은 정부의 혁신성장 및 일자리창출, 규제개혁 등 핵심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SK그룹이 신입사원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 전체 채용규모는 총 8500명으로 전년 대비 4% 가량 증가한 규모다.
SK그룹은 총 10개 계열사에서 신입 및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네트웍스, SKC, SK바이오팜, SK주식회사(C&C)의 경우 신입사원을, SK텔레콤, 워커힐, SK건설, SK브로드밴드에서는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워커힐과 SK바이오팜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두자릿수를 채용한다. 지난해 영업이익 13조7213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경우 SK그룹에서 유일하게 상반기에만 세자릿수 채용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총 12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D램 생산라인 증설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채용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건설의 경우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35명보다 늘어난 50여명의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이 중 우수인재들은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SK 관계자는 "계열사별, 채용부문별로 변동이 있을 수 있어 구체적으로 상반기 채용규모를 밝히기 어렵다"면서 "다만 실적이 좋은 주요 계열사의 경우 지난해와 같거나 늘어난 수준으로 올해 8500명 채용규모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서 입사지원서에 사진, 외국어 성적, 해외연수경험, 수상경력 등을 제외하는 '스펙 파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불필요한 스펙쌓기를 지양한다는 취지에서다. 또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주식회사(C&C)에서는 'SK 바이킹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SK 바이킹 챌린지는 학력, 학벌이 아닌 지원자의 스토리를 중점적으로 보는 SK그룹만의 탈(脫) 스펙 채용 채용방식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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