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카카오벤처스'로 사명 변경…정신아 공동대표 선임

유승운·정신아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케이큐브벤처스가 사명을 '카카오벤처스'로 변경하고 정신아 신임 공동대표를 선임하기로 했다.

15일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카카오벤처스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신아 파트너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해 유승운·정신아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카카오 공동체로서의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2012년 김범수 의장이 설립한 벤처캐피털이며, 2015년 3월 카카오가 지분 100%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신임 공동대표로 정신아 파트너를 선임했다. 정신아 신임 공동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eBay APAC 전략·신규사업개발 매니저, NHN 수석 부장을 거쳐 2013년 12월 카카오벤처스 파트너로 합류했다. 그는 오랜 실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살려 카카오벤처스의 투자 전략과 인터넷·모바일 분야에 대한 스타트업 발굴을 담당해 왔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는 "카카오벤처스는 끊임없이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고 혁신을 실천하는 벤처캐피탈이 되어 스타트업의 무한한 성장동력으로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집념과 실행력이 있는 창업가들의 든든한 사업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지금까지 6개 조합을 결성해 총 2046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했고 프로그램스, 두나무, 넵튠,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등 120개 이상의 ICT 및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