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2월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1월보다 낮아지고 2월 소비자물가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은 연준에 대한 경계감을 많이 늦춰놓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정책 스탠스를 볼 수 있는 2년물 금리는 2월말 이후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그러나 연준은 올해 비둘기에서 매로의 변신을 어느 정도 끝낸 상태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금융시장은 보호무역 경계감과 연준에 대한 부담 그리고 북핵 리스크의 완화 기대감이 엇갈리며 시장별로 다소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압박 수위가 다소 낮춰지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추진된다는 호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은 완화 되는 듯하다.
오는 20일 열리는 3월 FOMC에 시장이 시전이 모아지고 있다.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2월 미국 신규고용과 매파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는 신규 투표권자들을 생각하면 부담스러월수 밖에 없는 이벤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FOMC는 25bp 금리인상과 더불어 연간 4회 인상보다는 기존의 3회 인상을 유지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공산이 커 시장이 우려하는 파열음을 양산할 것 같지 않다. 2월 소비자물가에서 드러난 일플레 압력이 아직 경계수위에 다다르지 못한 만큼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서두를 유인이 크지 않다. 점도표를 상향해 연간 4회 인상 시그널을 줘야 한다면 6월 이후가 보다 유력하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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