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명박 '곰탕 저녁식사' 후 조사 재개…'혐의 부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야간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7시50분부터 저녁 식사를 위해 중단됐던 이 전 대통령 조사를 재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7시10분부터 약 40분 동안 외부 식당에서 배달 시킨 곰탕으로 저녁 식사를 한 뒤 휴식을 취했다.

검찰은 오후 5시20분부터 송경호 특별수사2부장검사(48ㆍ사법연수원 29기)와 이복현 부부장검사(46ㆍ32기)를 중심으로 이 전 대통령의 100억원대에 달하는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48ㆍ사법연수원 29기)는 이복현 부부장검사와 함께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다스 등 차명재산의 실소유주, 다스 비자금 횡령, 대통령 기록물 반출 의혹 등을 조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전 대통령이 인정하는 부분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하다"며 "본인은 전혀 모르는 일이고, 설령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실무선에서 한 일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 부장검사의 다스 관련 조사가 6∼7시간 걸린 것을 고려하면 송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 조사도 그 시간 정도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이날 하루에 이 전 대통령 직접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오후 10시가 되면 이 전 대통령 측에게 밤샘 조사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3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조사와 조서 열람 시간을 포함해 21시간30분 동안 검찰 청사에 머무른 바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