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기반 상품 개발, 품질 유지하는 밥 소믈리에 등장…슈퍼푸드도 인기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소득 수준 증가와 1인 가구의 확산, 고령화로 인해 유통가에서 건강 관련 제품들이 잘 나가고 있다. 고객 개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백화점, 홈쇼핑,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중이다.
국내산 찹쌀과 보리쌀로 밥을 짓고 버섯 향까지 더한 버섯보리밥에, 돼지고기를 전통양념을 잘 재운너비아니 구이를 함께 담은 '해빗 버섯보리밥과 너비아니구이(275g)' 도시락을 4200원에 내놨다. 해빗연근우엉밥과데리치킨' '해빗연근우엉밥과불닭치킨' '해빗퀴노아영양밥과양념돈불고기' '해빗퀴노아영양밥과간장돈불고기' 도시락도 각각 4200원씩에 선보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간편식 관련, 소비자들은 과거와 달리 간단하고 저렴하게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닌 비용을 더 지불해도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프리미엄급 상품(가심비)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푸드 판매도 증가하는 중이다. 슈퍼푸드 미국의 영양학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세계적인 장수 지역인 그리스와 오키나와의 식단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먹을거리 14가지를 선정하여 섭취를 권장한 건강 식품을 말한다. 브라질넛, 사차인치, 카카오닙스, 치아씨드 등이 있다.
편의점 도시락까지도 저염ㆍ저지방ㆍ저칼로리로 영양 균형을 지향하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최근 프리미엄 도시락과 샐러드, 샌드위치를 중심으로 한 클린푸드를 선보였다.단백질과 신선한 채소, 퀴노아같은 슈퍼곡물 등의 건강한 식재료로 영양균형을 맞췄다. 그 중 밀박스 4종은 나트륨 함량이 1일 권장량의 16~22% 수준이며 열량은 135~495㎉ 정도다. 고급 식재료도 담았다. CU는 도시락 밥맛을 결정짓는 쌀부터 '신동진 쌀'을 써서 품질강화에 나섰고, 세븐일레븐은 ‘밥 소믈리에’를 도입했다. 이들은 도시락, 삼각김밥 등 쌀 기반 상품 개발과 품질 유지 업무를 맡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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