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故 조민기 빈소 발언에 네티즌 갑론을박 "죄는 죄고 인연은 인연" vs "어린 피해자는…"

배우 조성규 /사진=조성규 SNS

배우 조성규가 12일 故 조민기 빈소를 조문하지 않는 연예인들을 향해 분노 섞인 일침을 가한 가운데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조 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면서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인연은 인연인데…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조민기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며 “조민기의 죄는 죄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라고 빈소를 찾지않는 연예인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조성규의 발언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가고싶은사람은가는거지 머라할말은아닌것같은데 어린피해자들은 생각안하냐"(star****), "참 바른말이다 그간 붙어다니던 사람들 모두 어디로 갔나"(gogo****) 등 의견을 보였다.

조민기는 지난달 20일 제자 성추행으로 교수직 박탈 및 중징계를 당한 후 연이은 피해자 증언이 이어져 경찰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경찰조사를 앞둔 지난 9일 오후 자택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조성규는 연예인 최초로 프로복싱 국제심판이 된 탤런트로, 지난해 '무한도전'과 파퀴아오의 대결 당시 주심으로 나서 주목받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