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타미힐피거 매장에도 슈즈 제품 함께 운영…‘토탈 캐주얼 브랜드’로 차별화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한섬 이 ‘타미힐피거 슈즈’ 유통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G&F는 오는 6월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추가 매장을 열어 올해에만 총 1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슈즈 라인별로 기존 타미힐피거 남성·여성·진스 매장에도 슈즈 제품을 함께 운영해 토탈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로서 브랜드 정체성을 차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G&F는 봄·여름과 가을·겨울 시즌별로 캐주얼 슈즈부터 로퍼(굽이 낮은 구두)·힐·부츠 등 프리미엄 아이템까지 총 160여개 제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및 아시아 컬렉션 외에도 한국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상품인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브랜드 본사와 협의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여성 라인은 스니커즈, 로퍼 등 다양한 슈즈에 ‘플랫폼 아웃솔’(바닥에 닿는 부분이 3㎝ 이상으로 두꺼운 밑창)을 사용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플랫폼 시리즈’와 슈즈의 굽이나 테두리에 밀짚을 꼬아 엮어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에스파드리유’ 시리즈, 다양한 높이의 웨지 힐(밑창과 굽이 연결된 형태의 구두) 시리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포티 샌들부터 프리미엄 가죽샌들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도 선보인다.
현대G&F 관계자는 “첫 매장인 충청점의 경우 타미힐피거의 슈즈 제품이라는 호기심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대로 슈즈 브랜드 내에서 매출 상위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수도권에 위치한 주요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미힐피거는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타미힐피거가 자신의 이름을 따 1985년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다. 남성을 시작으로 여성·키즈(아동)·데님·슈즈 등으로 브랜드 라인을 확장시켜 현재는 전 세계 65개국에 900여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2003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으며 현재는 현대G&F가 남성·여성 등 2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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