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12일 오전 1시 비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토트넘의 30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4대1로 본머스를 꺾고 리그 단독 3위에 올랐다.
하프타임 이후 이어진 62분, 손흥민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알리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한 손흥민의 볼이 바운드 돼 본머스 골대로 향했다. 손흥민은 지난 유벤투스전에 이어 연속골을 기록, 시즌 17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기세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87분 본머스의 공격을 커트한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하프라인부터 상대 아크까지 그대로 질주했고,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시즌 18호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주인공이 됐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상위 10명 중 팀 내 주포역학을 하는 같은 팀의 해리 케인,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멜루 루카쿠 등을 제외하면 손흥민은 왼쪽 윙이자 팀의 크랙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음을 득점으로 보여줬다.
또한 첼시의 크랙 에당 아자르보다 1골 더 많은 골 수를 기록했다는 점 역시 손흥민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지점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8경기를 남기고, 스완지시티와 잉글랜드 FA컵 8강 경기 등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쌓아 올리기에 충분한 시즌 막바지 여정이 남았다.
김성현 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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