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오는 4분기 목표치인 2.0%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을 시작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같은 물가 전망은 고용지표 호조와 함께 인상 속도를 부추기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미 연준은 민간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목표수준에 안착된 가운데 물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작년 7월 1.4%였던 PCE물가는 1.7%로 상승하였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7%에서 2.1%로 올랐다. 이는 그동안 경기회보에도 불구하고 '저물가 미스터리'를 유발했던 여건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2016년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기 목표수준(2%)을 상회하고 있다. 시장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점진적으로 상승, 작년 8월 1.7%에서 지난 1월 2.0%에 도달했다.
한편 이같은 미국의 물가상승률 상승은 고용지표와 함께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1일 2.79%였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5일 5.88%까지 올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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