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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앞둔 美…"물가상승률 4분기 목표치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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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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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오는 4분기 목표치인 2.0%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을 시작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같은 물가 전망은 고용지표 호조와 함께 인상 속도를 부추기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들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을 1.7%에서 1.8%로 상향 조정하고, 4분기중 장기 목표치인 2.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54개 IB를 대상으로 조상한 전망치의 평균이다.

한은은 "미 연준은 민간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목표수준에 안착된 가운데 물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작년 7월 1.4%였던 PCE물가는 1.7%로 상승하였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7%에서 2.1%로 올랐다. 이는 그동안 경기회보에도 불구하고 '저물가 미스터리'를 유발했던 여건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고용시장의 여건 개선으로 유휴자원이 축소됐다. 실제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을 하회하는 등 유휴노동력이 축소되면서 임금을 포함한 고용관련비용 상승세가 확대된 것이다. 또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 회복,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감산 합의 연장,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 달러 약세도 한 몫을 했다. 달러화 가치가 주요국 중앙은행(ECB, BOE 등)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확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하락하면서 수입물가가 올랐다.

이에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2016년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기 목표수준(2%)을 상회하고 있다. 시장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점진적으로 상승, 작년 8월 1.7%에서 지난 1월 2.0%에 도달했다.

한편 이같은 미국의 물가상승률 상승은 고용지표와 함께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1일 2.79%였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5일 5.88%까지 올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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