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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언어' 코딩혁명 下] 코딩 어렵다는 '편견' 하루면 무너지죠

최종수정 2018.03.09 11:30 기사입력 2018.03.09 11:30

글로벌 기술교육 기업 디코디드 케서린 파슨스 대표 인터뷰

캐서린 파슨스 디코디드 대표
캐서린 파슨스 디코디드 대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미래는 수많은 코드로 쓰인다." 글로벌 기술교육 기업 디코디드의 캐서린 파슨스 대표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넘쳤다. 코딩이 더 이상 컴퓨터 프로그래머만의 영역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이 배워야하는 '생각 언어'라는 것이다.

9일 파슨스 대표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실제 아이디어를 내고 엔지니어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코드를 알아야 한다"며 "이는 마치 단어를 알아야 대화를 할 수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2011년 디코디드를 창업해 세계 65개 도시에서 기술교육 세션을 개설한 파슨스 대표는 국내에서도 기업들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슨스 대표는 코딩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세상이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것도 우리 생활 곳곳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전역에 있는 300만대의 트럭에 자율주행시스템을 적용하면 인간이 운전하지 않아도 주행하는 자율주행 트럭이 된다"며 "현재는 장거리 운행을 돕는 수준이지만 기술이 고도화되면 완벽하게 트럭 운전사를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슨스 대표는 "19살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최초의 챗봇 변호사로 미국과 영국에서만 16만건 이상의 주차벌금 판정이 뒤집어졌다"며 "이는 단순히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의 혁명'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슨스 대표는 GE 사례도 들었다. 그는 "GE의 제프 이멜트 CEO는 신입 직원은 필수적으로 코딩을 배우도록 함으로써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을 진행 중"이라며 "기술직군뿐 아니라 영업과 기획부서 등도 회사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해서는 코딩은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파슨스 대표가 전 세계를 무대로 코딩교육 사업을 펼치면서 가장 많이 맞닥뜨린 장벽은 '코딩은 어렵다'는 편견이었다. 그는 "현대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코딩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물었을 때 예스라고 답한 경우는 1% 미만이었다"고 했다. 파슨스 대표가 '하루만에 코딩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아이디어로 디코디드를 창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디코디드의 코딩 교육에는 '누구나 하루에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과정'뿐만 아니라 조직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코딩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도 있다. 조직의 디지털 변화가 '톱다운'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파슨스 대표는 "코딩 마스터 클래스는 전 세계 90여개 도시에서 진행됐고 20만 명 이상이 수강했다"며 "여기엔 영국 및 미국 정부는 물론 IBM, 비자, ING, BBC, 이케아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파슨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각 언어'인 코딩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기존의 이력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과거의 이력으로 사는 것을 버리고 지금 배워야 하고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어떻게 배울 것인지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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