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의도에 따라 공식 에이전시 선택해 CBT 참여 가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챗봇과 AI스피커에 활용 가능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개발 도구 '카카오아이(I) 오픈빌더'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카카오는 정식 오픈에 앞서 다양한 형태의 챗봇을 만들기 위해 CBT를 진행한다. 챗봇 제작을 원하는 파트너는 카카오가 선정한 ‘꿈많은청년들’, ‘라이트브레인’, ‘루나소프트’, ‘머니브레인’, ‘미니소프트’, ‘젠틀파이’, ‘커넥트온’, ‘인포뱅크’ 등 8개의 공식 에이전시를 통해 CBT에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아이 오픈빌더를 활용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개설, 운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플러스친구’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경기 일정, 결과, 뉴스 등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고 응원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봇’ ▲3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문장 번역이 가능한 ‘카카오 I 번역’ 등 내부 서비스를 활용한 챗봇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아이 오픈빌더를 다양한 파트너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공식 에이전시에 대한 내용은 플러스친구 관리자센터와 카카오 I 오픈빌더 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비즈플랫폼을 총괄하는 정의정 상무는 "챗봇은 고객이 질문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대답해주는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로, 국내 최대 메신저 서비스를 보유한 카카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며 "챗봇이 확대되면 시간, 장소 등의 제약 없이 주문, 상담, 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생활이 한 단계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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