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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펄프 값…무림3사 등 제지업종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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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펄프가격 강세로 제지업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무림P&P, 무림페이퍼 , 무림SP 등 무림 3사의 주가 급등이 두드러진다. 무림P&P의 경우 올 들어 무려 60%나 주가가 올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프ㆍ제지 전문기업 무림P&P는 전날 장중 74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마감가는 7290원으로 5.81% 올랐다. 올해 상승률은 60%나 된다. 인쇄용지를 생산하는 무림페이퍼 와 특수지를 만드는 무림SP 도 전날 각각 10.18%, 3.61% 올랐다. 올 들어 주가상승률은 각각 49%, 17.23%에 이른다. 무림P&P는 무림페이퍼 가 최대주주(67%)로, 무림페이퍼 는 지분 19%를 가진 무림SP 가 최대주주로 있다.
무림P&P 주가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본격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호실적이 발표된 2월20일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근 10거래일 동안 20% 넘게 급등했다. 평소 10만~30만주 수준이던 거래량도 이 기간 중 100만주 이상으로 폭증했다. 무림P&P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넘게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365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 같은 호실적은 펄프가격 강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펄프가격은 1분기 톤당 615달러에서, 2분기 688달러, 3분기 715달러, 4분기에는 810달러로 꾸준히 올랐다. 무림P&P는 국내서 유일하게 제지의 원재료인 펄프를 직접 생산한다. 펄프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여타 제지업체들에 비해 원재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올 들어서도 펄프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올해 1월 펄프 가격은 톤당 890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47.1% 올랐다. 덕분에 여타 제지업체의 주가도 올 들어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의 경우 신대양제지와 아세아제지 가 40% 넘게 올랐고 신풍 도 30%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대림제지 가 30% 후반대의 주가상승률을 보였고 삼보판지 도 23% 이상 올랐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펄프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강세가 시속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무림P&P의 경우 펄프가격 강세에 따른 펄프와 제지부문 수익성 확대로 영업이익이 지난 2013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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