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과학=‘수용전념치료(ACT)’에 과학적인 방법으로 자비를 연구해 고안된 ‘자비초점치료(CFT)’를 더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을 제시한다. 수용전념치료는 환자가 선택한 것을 실천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매우 적극적인 심리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수용전념치료는 행동주의 심리학 범주에 포함된다. ‘자비초점치료(CFT)’는 발달심리학, 정서신경과학, 불교 실천 철학 및 진화 이론에서 출현했다. 이 둘은 서로 궤를 달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적으로 많이 중첩되어 있고, 서로 보완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데니스 터치, 벤자민 쉔도르프, 로라 실버슈타인 지음/손정락, 최명심 옮김/불광출판사/2만5000원)
◆불교음식학=불교의 음식문화에는 불교의 정체성 문제로 소급될 수 있는 중요한 맥락이 있다. 불교에서 음식과 욕망의 문제는 불교의 우주론을 구성하고 있으며, 불교가 추구하는 수행자의 궁극적 자세와 수행 체계의 하나를 구성하기까지 그 공간과 부피를 키워 왔다. 이 책은 불교가 바라보는 음식에 대한 근본적 인식과 음식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그 변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불교 문헌은 물론 고대 인도 문헌과 현대 선학(先學)의 연구물 등을 종횡무진 살피며 밝혀내고 있다. (공만식 지음/불광출판사/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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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도 안했는데…해리스, 주지사 찍고 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