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태원 SK회장의 '딥체인지'…사회적가치 실현 가속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상반기 '사회적기업연구원' 설립예정

올 초 16곳 계열사에 사회적 가치 전담기구 신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뉴SK를 위한 딥체인지를 강조하면서 그룹 내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BL·Double Bottom Line)'이 구체화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올 상반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연구하는 재단인 '사회적기업연구원'을 설립한다. 재단은 그동안 SK그룹 내부에서 진행하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정교하게 가다듬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출연금은 SK그룹이 전액 부담한다. SK그룹은 2015년 사회적 기업이 만든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그 가치에 비례해 보상해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도입했다. SK는 2016년 44개 사회적 기업에 30억원, 지난해 93개 기업에 약 50억원의 SPC를 지급한 바 있다. 올해부턴 서울시의 소셜벤처 지원에 SK그룹이 사용하는 SPC제도가 사용된다. 민간이 아닌 정부에서 이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8일 연세대에서 열린 2018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SK만으로 힘들고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소비해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올해 신년사에서도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가 상품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올해 초 16곳 계열사에 사회적 가치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책임자인 '소셜밸류 챔피언'을 상무급 이상으로 임명했다. SK텔레콤은 공유인프라 태스크포, SK하이닉스는 지속경영추진 담당을 신설했다. 그룹 내 사회공헌위원회의 위상도 강화되고 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최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로 계열사 경영평가의 핵심요소가 될 사회적 가치 측정기준을 마련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