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22%→2017년 14%→2040년 40%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령층의 소비가 우리나라 내수시장을 양적으로 주도할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들은 학력이 높고 문화적 개방도가 높으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 취미와 건강관리 등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성향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0년 7.22%에서 지난해 14%를 넘어섰다. 2040년에는 40%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트 베이비붐 세대(1964~1974)는 956만7171명으로 베이비붐 세대보다 더 규모가 큰 인구 집단으로, 베이비붐 세대보다 더 개인주의적이며 소비성향이 더 강하다.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해 출생자 수가 감소하는 반면 기대수명이 증가해 고령인구의 비중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비붐 세대는 2015년부터 60세에 진입, 포스트베이비붐 세대는 2020년대 중반부터 은퇴 시작으로 2020년대에 고령층의 질적 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의 저자인 조현승 박사는 "2020년대에는 우리나라 고령층의 질적 변화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고령친화 산업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지금보다는 고부가부가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박사는 특히 "고령친화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고령층이 내수를 주도하는 핵심적인 소비자층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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