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는…자타공인 통화정책 전문가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청와대가 2일 연임을 결정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자타가 공인하는 통화정책의 전문가로 꼽힌다. 기준금리를 결정짓는 금융통화위원회에 13년 동안 참석했다.
이 총재는 1977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은에 입행해 부총재 퇴임 이후의 2년간 공백을 제외하면 39년간 한은에 몸을 담았다. 입행 후에는 학술연수로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 받았다. 한은의 양대축인 조사국장과 정책기획국장을 각각 2년씩 역임한 뒤 통화신용정책 담당 부총재보 거쳤다. 또 뉴욕사무소 근무와 해외조사실장 맡으며 국제감각 키웠다.
지난 4년간의 재임기간 동안 통화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동요가 전혀 없이 시장이 연내 추가인상을 받아들이도록 한 점이 대표적이다. 전임 금통위원은 "절제된 언어를 사용하고, 팩트를 말하는 것이 몸에 배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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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경제팀과의 팀워크가 역대 최상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곤과는 부총리 취임 후 지난 8개월 동안 5차례나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또 최종구 금융위원장과는 학창시절 동향 출신 기숙사인 ‘강원학사’에서 인연을 맺어 꾸준하게 교류해 왔다.
4년 전 인사청문회에서 신변 관련 논란이 없었을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정기재산변동 공개목록에 따르면, 이 총재 재산은 21억 3208만원으로 당시 금통위원 7명 중 꼴지를 차지했다. 가족은 부인 경영자 씨와 1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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