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은 2014년 유럽연합(EU)이 '잊혀질 권리'를 인정한 이후 3년간 240만건의 정보 검색결과 삭제 요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 가운데 43%를 수용해 삭제 처리했다. 구글은 관련 정보 접근에 따른 대중의 이익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능가한다는 판단이 들면 삭제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
구글은 처음으로 정보 삭제 신청자들에 관한 분석도 공개했다. 일반인 비중이 90% 가량으로 절대적이었으며 공무원, 기업인, 공인 숫자는 7%에 못 미쳤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독일, 영국인들의 신청 건수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FT는 5월부터 발효되는 강화된 EU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따라 향후 구글은 더 많은 정보 삭제 요청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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