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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은 영상 2도, 로마는 영하 8도...온난화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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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눈으로 덮인 로마 콜로세움 일대 모습(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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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2월 평균 기온이 13도를 기록하며 웬만해선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는 이탈리아 로마가 한파에 휩싸였다. 로마 뿐만 아니라 파리, 런던 등 북해 난류 영향으로 온난 다습한 겨울을 자랑하던 지역들에 일제히 한파가 몰아쳤다.
반대로 추위의 고향으로 알려진 북극은 영상 2도를 기록하며 평균기온보다 30도 이상 기온이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온난화의 역습에 따른 이상기후가 본격적으로 전지구적인 기상문제를 야기시키지는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 현지 언론들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26일(현지시간) 6년만에 내린 폭설로 로마가 교통정체에 휩싸이고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면서 각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군인들이 제설작업에 나섰다. 로마 지역의 2월 평균 기온이 13도, 평균 최저기온이 영상 2도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한파와 폭설이 몰아친 셈이다.

북극은 예년보다 기온이 30도 이상 치솟으며 빠른 속도로 빙하가 녹고 있다.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진 북극곰들도 생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사진=Kerstin Langenberger 페이스북)

북극은 예년보다 기온이 30도 이상 치솟으며 빠른 속도로 빙하가 녹고 있다.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진 북극곰들도 생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사진=Kerstin Langenberger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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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는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강타했다. 프랑스 파리가 영하 10도 안팎, 런던도 영하 2도까지 떨어지고 동유럽의 리투아니아는 영하 24도까지 급락하면서 유럽 전역에서 10여명이 동사했다. 유럽지역은 위도상으로는 고위도 지역에 속하지만 대서양 난류와 지중해, 북해에서 발생하는 온난 기단의 영향으로 보통 온난다습한 겨울을 보이며 좀처럼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상기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프랑스 및 서유럽으로 몰아쳤던 4개의 태풍으로 유럽 일대 기단 배치가 불안정해졌고, 일부 온난 기단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북극의 겨울기온이 갑작스럽게 엄청 상승한 탓이다.

26일(현지시간) 북극해 해빙을 관측하는 케이프모리스제스 기상관측소에 의하면 그린란드 북쪽 빙하지역이 지난 주말 61시간 동안 영상 기온을 보였다. 미국 글로벌예보시스템도 지난 25일(현지시간) 북극점 기온이 영상 2도를 기록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북극의 겨울 평균 기온보다 30도 이상 높은 수치다.

북극은 겨울동안 하루종일 해가 뜨지 않아 기온이 영하 30도 아래로 급격히 떨어지는 편이지만, 올해는 그린란드해를 통해 올라온 강력한 열기가 기온을 급상승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올해 그린란드에서 해빙(海氷) 1410만㎢가 녹아내렸으며, 이는 예년보다 100만㎢ 더 많은 양이다.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지역의 이상기후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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