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공장 본격가동과 신규사업 매출증가로 성장세 이어갈 듯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 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8% 증가한 1,189억원, 영업이익은 425.0%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하반기에만 매출 2,193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실적 부진을 털어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6.17%, 영업이익은 206.0% 증가했다. 건축자재업계가 통상적으로 3분기, 4분기가 성수기인 점을 고려해도 눈에 띄는 실적개선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상반기의 영업이익 적자의 가장 큰 이유였던 우레탄 주원료 MDI의 가격상승은 하반기에도 계속되었지만 우레탄단열재 고속생산라인 가동을 통해 생산효율이 높아지면서 원재료 리스크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고속생산라인의 생산속도는 기존 라인의 6배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에스와이 은 이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또 신규사업인 데크플레이트는 2015년 하반기 진출 이래 2년 만에 매출 47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신장을 이끌었다. 작년 하반기에는 단열재공정 일체형인 신제품 단열데크를 출시하며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이외에도 해외사업과 컬러강판, 주택사업, 알루미늄복합패널, 태양광사업, 화학사업 등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앞둔 신규사업들로 실적확대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작년에만 베트남 2개 공장, 캄보디아, 네팔 등 총 4개 공장 증설투자를 단행했는데, 올해 1분기 안에 4개 공장이 가동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작년에는 4개 공장 건설 및 설비확대로 인해 생산활동 없이 투자와 운영경비 발생에 따른 해외법인 지분법손실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떨어졌으나 일시적 현상"이라며 "올해 1분기내로 해외공장 증설완료와 신규사업 매출증대로 하반기부터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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