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선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안내를 받으며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파주=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는 25일 남북한과 미국·중국의 정상급 또는 고위급 인사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장에 나란히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방카 보좌관과 김 부위원장이 인사를 할 지가 관심이다.
당시에는 문 대통령 내외 바로 뒤에 북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자리가 배정됐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내외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김정숙 여사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이 때 펜스 부통령과 북측 인사들은 인사를 나누지 않고 서로를 외면했다.
개막식 직전에 열린 사전 리셉션에서도 펜스 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은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다.
김정숙 여사(오른쪽)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왼쪽)이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보던 중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폐회식에 앞서 문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별도로 만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이에 대해 청와대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점심을 먹었으며 오후에 폐회식 참석을 위해 평창올림픽플라자로 향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폐회식 시작 10분 전에 폐회식장에 도착한 뒤 8시에 맞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귀빈석에 입장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동반 입장하는 어린이로부터 강원도 산과 들, 경기장 등 올림픽의 추억과 염원을 담은 상징물인 '스노볼'을 받은 뒤 이를 관객이 볼 수 있게 들어 올린 뒤 착석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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