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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즌 눈앞…청년실업률 다시 '두 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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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취업시즌이 곧 시작되면서 수 개월간 한자릿수를 유지해 왔던 청년실업률도 2월부터는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갈 전망이다. 그동안 경제활동인구로 잡히지 않았던 대학 졸업자들이 취업전선에 나서지만, 구직난으로 직업을 구하지 못하면서 실업률이 수직상승하는 것이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최근 몇 년새 매년 2월마다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에 4월(8.4%)이 그 해 청년실업률 최고수준을 기록한 이후로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2월이 연중 최고 수준의 청년실업률을 기록 중이다.
2월 청년실업률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2012년 2월 청년실업률은 8.3%을 기록했으나 2013년 2월에는 9.0%으로 솟아올랐고, 2014년 2월에는 10.8%, 2015년 2월에는 11.0%로 상승했다. 이어 2016년에는 12.5%, 지난해에는 12.3%를 기록하며 12%대를 유지했다.

올해 2월 청년실업률 역시 지난해와 같은 12%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 1월은 전체 실업률이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3.7%)을 기록하는 가운데,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 높은 8.7%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청년실업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최근 한국제너럴모터스(GM)가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 그렇잖아도 얼어붙은 청년취업 시장에 한파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부울경 지역의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GM 사태를 계기로 자동차 업종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정부도 이같은 사태를 우려한 듯 추가경정예산(추경)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부총리는 23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예그리나 어린이집 졸업식에 참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경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한 차례 추경 가능성을 제기한 데 이어 연이틀 추경 검토 방침을 확실히 한 것이다.

하지만 본예산을 제대로 쓰기도 전에 추경 카드를 꺼내든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특히 야당은 '정치 추경'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그렇잖아도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 지원사업(일자리 안정자금) 등 포퓰리즘 사업 등으로 인해 재정건전성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목적의 추경예산 편성까지 강행한다면, 문 정부는 소중한 국민세금을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한 정부로 기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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