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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방한] 이방카는 왜 대한항공을 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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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23일 한국을 찾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전용기나 미국 국적기가 아닌 대한항공 KE094편을 이용해 눈길을 끈다.
이방카를 비롯한 미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11시50분 워싱턴을 출발해 이날 오후 3시48분(한국시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

이방카가 미국 국적기나 개인 전용기가 아닌 대한민국 국적기를 이용해 한국을 찾는 이유는 뭘까. 현재 워싱턴~인천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전세계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미 델타항공이 해당 노선의 항공편을 판매하고 있지만 이는 대한항공의 좌석을 빌려 자사 이름으로 판매하는 코드셰어(공동운항) 편이다.

이방카가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하지만 실제 항공권을 구매한 항공사는 델타항공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델타항공이 대한항공의 좌석을 빌려 자사 이름으로 워싱턴~인천 구간의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방카 한국 방문 예약은 개인정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전용기를 이용해 방남했다. 하지만 트럼프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개인 전용기는 태평양을 횡단할 수 없는 중소형기종이다. 트럼프가의 전용기는 길이 47.32mㆍ폭 38.05mㆍ높이 13.56m 크기의 B757-200 기종으로, 항속거리가 7200km 수준에 불과해 1만1175km에 달하는 워싱턴~인천 구간에 띄울 수 없는 기재다.

이방카가 국빈급 승객인 까닭에 대한항공은 이니셜만 탑승자 명단에 기재하는 등 보안에 매우 신경쓰는 모습이다. 인천공항은 경계를 강화하고 공항경찰대와 함께 청와대 경호실의 지휘를 받아 전날 이방카 입국 동선에 맞춰 의전과 경호 인력 등을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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