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유명 인기 모바일 게임 '앵그리 버드(Angry Birds)'를 개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게임업체 로비오(Rovio)가 수익 악화를 겪으면서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
앵그리버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모바일 게임이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아주 작은 개발사에 불과했던 로비오는 이 게임의 성공으로 관련 라이선스 사업 등을 통해 모바일 게임 업계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게임 성공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수익 정체기를 맞았다.
신규 게임을 내놓지 못하자 로비오는 기존 앵그리버드 이용자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써야 했고, 이는 곧 지출 확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았다.
매체는 모바일 게임산업 특성 상 빠르게 흥행에 성공하는 만큼 반대로 빠르게 이용자가 빠져 나가기도 해 지속적인 수익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라고 분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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