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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경제자신감 최고조…금리인상 가속화 힘 실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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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최고조에 이르면서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대부분 12월보다 경기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고 있다는 데에도 동의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회의록에 언급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데, 한층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further gradual increases in the federal funds rate)이 필요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는 발언이 금융시장을 흔들었다. Fed는 점진적 금리인상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금리인상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이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 대신 네 차례, 다섯 차례까지 인상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2.9%대로 치솟았다. 20일 2.890%이었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2.950%로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가 3%에 근접하자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영국도 예상보다 가파른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5월 인상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21일 의회 증언에서 "이전보다 더 빠르고, 확장된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호조와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배경에서다. 카니 총재는 "물가목표치 2%에 맞추는 것이 업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금리인상을 의미한다고 주요 외신은 해석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월 3%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목표치를 웃돌았다. 임금상승세에도 속도가 붙고 있어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가 5월 0.75%로 인상될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린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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