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최고조에 이르면서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회의록에 언급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데, 한층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further gradual increases in the federal funds rate)이 필요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는 발언이 금융시장을 흔들었다. Fed는 점진적 금리인상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금리인상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이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 대신 네 차례, 다섯 차례까지 인상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2.9%대로 치솟았다. 20일 2.890%이었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2.950%로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가 3%에 근접하자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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