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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대연정 마지막 장애물' 사민당 투표 시작…4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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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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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독일 대연정 타결의 찬반을 가리는 사회민주당의 투표가 2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아직도 4기 내각을 출범하지 못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마지막 장애물이다.

AFP에 따르면 이번 투표는 사민당 당원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진행돼 4일 발표될 예정이다. 과반 찬성시 이르면 다음달 중 메르켈 4기 내각이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과 사민당은 난민정책, 내각 배분 등을 골자로 한 대연정에 합의했다.
AFP는 "사민당 당원들이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면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더 많은 정치적 림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사민당이 대연정 제안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사상 최악의 지지율을 얻었던 당내 정치상황을 고려할 때 그 결과가 확실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사민당 내에서는 난민·건강보험·조세 정책에 대한 불만족을 내세워 청년당원 조직 유소스를 중심으로 반대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추락하는 사민당의 지지율도 반대파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독일 일간 빌트가 여론조사기관 Insa에 의뢰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기민ㆍ기사연합(32%)에 이어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16%)'이 2위로 오르며 사민당(15.5%)을 제쳤다. 지난해 9월 총선 당시 사상 최악이었던 사민당의 득표율 20.5%보다 더 떨어진 수치다.

이번 투표에서 반대 결과가 나오게 될 경우 메르켈 총리는 소수정부를 출범하거나 재선거를 치러야만 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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