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전남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이하 색소센터)가 나주 배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인해 재고가 누적된 저장 배를 활용, 동결건조 제품인 ‘비트 품은 나주배’를 개발·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배 가공 시 문제점은 박피, 절단 과정에서 조직이 손상돼 가공 및 저장 과정 중 과피 흑변, 과실 갈변 등 문제가 발생해 유통·판매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비트품은 나주 배’는 그간의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함과 동시에 나주 배 고유의 맛, 영양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과일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 칩 형태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애용할 수 있는 동결건조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색소센터 관계자는 “‘지암지암까까’를 자체브랜드로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비트품은 나주 배’에 이어 ‘노란 울금 입은 나주 배’, ‘클로로필 나주 배’ 등 나주 배를 활용한 새로운 신제품들을 시리즈로 출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암지암까까’라는 브랜드명은 과거 조상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며 구전돼 온 단동십훈의 교육동작의 하나인 지암지암에서 따온 것”이라며 “손을 반복해서 쥐락펴락하는 아동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표현과 여기에 과자를 의미하는 까까를 합쳐 우리말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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