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체내 음식 섭취량 감소로 인해 섬유질의 흡수가 줄어든다. 수분량도 감소해 배변이 어렵고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고 식이조절로만 살을 빼면 근력이 약해지는 것도 변비의 원인이 된다.
원장원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생긴 변비는 식습관 조절로 단시간에 회복할 수 있으니 만성 변비로 악화되기 전에 올바른 식습관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습관적인 변비약 복용은 약에 내성이 생겨 약의 도움 없이는 배변이 어려울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장 손쉬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아침 굶기를 선택하기 쉽다. 하지만 아침 식사를 거르면 변비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밤 사이 비워진 위는 아침 식사 후 활발히 움직이면서 장 운동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채소,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대장의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가스가 많이 차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조금씩 양을 늘려나간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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