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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약진 '담뱃가게' 오명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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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포화 우려에도 편의점 가파른 성장…담배매출의존도 줄이고, 결제시스템 구축·사업다각화 나설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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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편의점이 담배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체상품을 개발하고, 상품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산업은행 벤처기술금융실의 '이슈브리프', '국내외 편의점 산업의 최근 변화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편의점 매출액은 각각 18.2%, 13%(2016년 기준)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도 시장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각 3.2%, 3.6% 매출 성장을 보였다.

보고서는 편의점들이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 담배 매출 의존도를 낮추려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 이라고 짚었다. 실제 편의점 담배는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이익률은 낮다. 하지만 연관구매효과와 집객효과는 크다. 담배 마진율은 약 9.3%. 음료수나 도시락 마진율 10~20%과 차이가 크다.

보고서는 "편의점에 담배는 가장 중요한 판매품목이지만, 소비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담배를 대체할 상품 개발에도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담배 규제 강화, 건강 관심 증가 등 소비환경 변화도 이유 중 하나다. 일부 유통사에서 담배 재고창고를 매각하거나, 담배 판매를 중지하고, 담배없는 편의점을 시범 운영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 편의점산업의 담배 매출 비중이 유난히 높다고 평가다. 편의점 담배 매출 비중은 한국 약 40%, 미국 36%, 일본 24%, 영국 15%로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보고서는 "담배 매출 비중이 높아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 개발 여지가 높은 편"이라면서 "푸드서비스, 신선식품, PB상품 등을 중심으로 대체상품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미국 컨비니언스 스토어 뉴스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 편의점 산업 매출 전망에서 푸드서비스는 6%, 총매출은 3.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으나 담배 매출 성장 전망은 0.8%에 그쳤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무인편의점을 중심으로 차세대 결제시스템이 개발되고, 피트니스클럽, 세탁서비스, 금융서비스, 공유 경제 등 사업다각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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