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연출가 겸 극작가 오세혁이 14일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이윤택 감독의 성추행 사실과 관련해 “참담하고 절망스러운 사태 앞에 분노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윤택은) 연극계에서 정말 좋아하던 선생님이셨다”며 “새벽에 기사를 읽고 나서 잠을 못 잤고, 그런 이야기들을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 또한 무엇인가 행동해야 할 것이고 다른 수많은 연극인도 이런 부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저를 씻어내야 할지 자꾸 돌아보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연희단거리패는 오는 3월1일부터 이윤택 연출로 예정됐던 ‘노숙의 시’ 공연을 취소했다.
허미담 기자 pmdh0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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